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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소비심리 슬슬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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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소비심리 슬슬 풀리나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2.04.1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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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둔화로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3월들어 다소 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원보다 대형마트는 3.2%, 백화점은 1.6% 각각 증가했다.

지경부는 대형마트는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스포츠용품 판매신장, 토요일 휴무로 인한 구매고객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백화점도 주 5일제 수업으로 아웃도어 및 스포츠용품 판매가 신장한 것이 주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꽃샘 추위로 봄 신상의류가 다소 줄어 매출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1분기 대비 누적 매출에서는 대형마트는 0.1%, 백화점은 전년보다 0.2%가 감소했다.

◇대형마트 효자 스포츠용품?

대형마트의 효자는 단연 스포츠였다. 스포츠 용품은 전년보다 7.7%가 더 팔려 나갔다.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레저활동 증가가 주이유였다.

가정생활상품(4.0%)과 잡화류(3.4%)도 비교적 선전했다. 초중고생 들의 휴일 하루 증가가 큰 몫을 했고 알뜰실속형 행사상품들이 잘 팔렸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식품은 2.8%가 증가했다. 이상 한파로 신선식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일부는 수요가 줄었지만 PB 상품과 수입과일 등 대체재의 판매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백화점 꽃샘추위로 울상

백화점에서도 꽃은 아동스포츠였다. 전년동기에 비해 8.6%가 늘었다. 재고소진 행사, 주5일제 수업에 따른 레저인구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명품은 메이저 상품과 시계보석 상품군이 매출을 이끌었다. 전년동월보다 4.7%가 증가했으나 다소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의류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매출에 큰 재미를 못봤다. 여성캐주얼은 1.3%, 남성캐주얼은 0.5% 올랐으나 여성정장은 0.3%가 빠졌다.

가정용품의 경우는 고가 스마트 가전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역시 매출이 뒷 걸음질 쳤다.

◇마트 이용도 높아지고 백화점은 줄고

구매건수에서는 대형마트가 증가하고 백화점은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 대형마트는 1.2% 늘었으나 백화점은 0.7%가 감소했다.

1인당 구매단가에 있어서는 엇비슷했다. 대형마트가 2.0% 늘고 백화점도 2.4%가 늘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4만8248원, 백화점이 8만236원으로 두배가량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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