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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구 37년째 내리막, 40년 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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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구 37년째 내리막, 40년 후 반토막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0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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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804만명, 10년 후 180만명 감소
▲ 청소년 인구 추이. <뉴시스>

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1982년 정점을 찍은 후 37년째 내리막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후인 2054년에는 5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올해 5170만9000명으로 2028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청소년 인구는 87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자 457만9000명(52.2%), 여자 418만 6000명(47.8%)으로 남자의 구성비가 4.4%p 많았다. 

청소년 인구는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계속 감소해 2014년 985만3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오는 2060년에는 445만8000명으로 지금의 ‘반 토막’ 수준이 될 거라고 통계청은 전망했다. 올해 17.0%였던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60년에는 10.4%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15.6%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9년에는 624만9000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학령인구는 1980년 1440만1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995만명으로 집계,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지더니 2051년에는 499만4000명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2019년 5.3%로 12.4%p나 감소해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1970년 대비 중학교 학령인구(12~14세) 구성비는 5.5%p, 고등학교 학령인구(15~17세) 구성비는 3.7%p, 대학교 학령인구(18~21세) 구성비는 2.0%p 감소했다.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아울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7%로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15~24세 26.2%로 전년대비 1.0%p 감소한 반면 25~29세는 70.2%로 전년대비 1.5%p 늘어났다.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9.5%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15~24세는 10.5%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으나 25~29세는 8.8%로 전년보다 0.7%p 줄었다. 

지난해 20~29세 취업자 수는 36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 증가했고 부모세대인 50~59세는 6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 

자식세대(20대)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8.7%), 사무종사자(24.0%), 서비스종사자(14.8%)가 뒤따랐다. 부모세대(50대)는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4.9%), 단순노무종사자(14.8%),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3.6%) 순이었다. 

청년층의 주된 취업 경로는 신문·잡지·인터넷 등 응모가 30.3%로 가장 많았으며 공개채용시험(20.8%), 가족·친지 소개(18.7%)가 뒤따랐다. 고졸 이하는 신문·잡지·인터넷 등 응모가 36.5%, 대졸 이상은 공개채용시험이 29.9%로 가장 높았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9.0%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11.3%)에 비해 2.3%p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식당·레스토랑(45.9%)이나 뷔페·웨딩홀·연회장(14.1%) 등 주로 서빙이나 주방 업종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았다. 

중·고등학생 중 남자(8.7%)보다 여자(9.4%)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더 많았다.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률(15.0%)이 중학생(1.8%)보다 높았다. 

중학생의 경우 전단지 배포(29.9%)가 고등학생(5.5%)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일주일 평균 근로일수는 2.7일이었으며 일일 근로시간은 6.2시간, 시급은 778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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