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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미세먼지 저감 특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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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미세먼지 저감 특화 사업 추진
  • 고광일 기자
  • 승인 2019.04.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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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추경 시비 12억원 편성
▲ 경기남부미세먼지공동협의체회의(오른쪽 두번째 우석제안성시장)

안성시가 전국 1위의 미세먼지 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연내 다양한 특화 사업에 착수하고 이를 위한 추경 시비 12억 원을 편성하고 국비 약 93억 원을 신청했다.

대기오염조사기관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해 안성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m³, 초미세먼지 농도는 30㎍/m³, 초미세먼지 나쁨일수는 120일을 기록하며,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의 대기오염은 평택항의 선박이나 트럭의 오염물질과 충남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직접 영향 등 대부분 외부의 요인 때문이지만, 시는 자구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비상저감조치 강화 ▲저감사업 확대 ▲기반시설 확충 ▲지원사업 확대 ▲시민홍보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핵심 사업 21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재원 12억 원을 2019년 1회 추경에 편성했다.

안성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공무원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5톤 살수차 16대가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먼지를 잡는다.  

시는 또 현수동 78번지 일원에 33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충전소 1기, 전기차 충전소 10기 등의 친환경자동차 복합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와 이륜차의 구매 보조금 8억8700만원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지원 사업 및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21억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 위해 가사동 삼거리 근처에 대형 전광판이 신규 설치되며 주요 시가지 10곳에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설치도 확대된다.

장기적인 대처를 위한 나무심기도 병행한다. 안성의 허파인 서운산 자락인 금광면 상중리 일대에 푸른 숲을 조성하기 위한 ‘배티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에 총 57억6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올해 안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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