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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급여 원상회복, 적선한 셈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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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급여 원상회복, 적선한 셈 치자"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1.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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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일 금융위기 때 삭감한 신입직원들의 급여 원상회복 요구에 대해 "예전에 못 받은 것은 적선한 셈 치자"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40대 금융인들과 직장인 공감 타운미팅 자리에서 "금융위기 때 삭감한 신입직원들의 급여 원상회복 요구는 제가 약속하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원상회복을 해주겠다 했는데 처음 입사할 때 조건 가지고 옛날 조건 해달라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며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나간 거고. 잊어버리고 앞으로만 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타운미팅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 MB정책 가운데, 저축은행 사태가 서민들의 아픔을 줘 서민들이 한나라당에 대한 표심이 (보궐선거에서) 표출된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어 "론스타가 주가조작 범죄를 저지르고도 금융당국에서 처벌을 못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오히려 론스타 같은 외국 투기자본이 법을 교묘히 이용해 탈출하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저축은행 문제는 당초 특별법으로 제제하려 했으나 모든 사안에 대해 특별법으로 대응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며 "국가가 사법절차를 거쳐 피해에 대해 배상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론스타 문제는 진짜 격분했다"며 "우리은행은 가능한 한 민영화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사모펀드나 투기자본에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전날 대학생들과 가진 자리에서 당내 인사들을 향해 "꼴 같잖은 게 대들고"라고 하거나 "나는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등이 부적절한 표현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이날 "어제 대학교 1학년 때 미팅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대구 영남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버려서 4년 내내 이대 계집애를 미워했다고 말했다"며 "그 이야기를 했는데 앞의 얘기를 싹 빼버리고 홍준표 이대 계집애들 미워한다고 기사가 나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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