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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여건 심각…민간 활력 제고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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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여건 심각…민간 활력 제고에 최우선”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2.1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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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소장들과 고용상황 점검회의서 밝혀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고용 부진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민간 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규제혁신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고용센터소장들과 가진 고용상황 점검회의에서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1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고용률은 감소, 실업률은 증가하는 등 고용 여건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하지만 고용비중이 높고,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고용감소 폭이 확대된 것은 우리나라의 고용여건이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 수는 1만9000명에 불과했고, 실업률은 0.8% 포인트나 치솟아 4.5%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20만4000명이나 늘어나 122만4000명에 달했다.   

이 장관은 또 “지난 14일 서울서부고용센터를 방문해 일자리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구직자를 만나보니 현장의 일자리 상황은 생각보다 더 엄중했다”며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지만 올 한해 일자리 15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민간 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관계부처와 함께 규제혁신,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지원, 창업붐 조성, 산업혁신, 수출 활력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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