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 The International Awards for Liveable Communities) 송파대회의 수상 도시가 결정됐다.
리브컴어워즈 심사위원단은 10월 31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Awards Ceremony)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에 중국 난징 등 16개 도시를, 프로젝트 상에 서귀포시 등 9개 도시를 발표했다.
살기 좋은 상 부문은 도시 규모별로 중국 난징, 호주 준달러프, 대한민국 통영, 독일 파펜호펜, 벨기에 니우포르트 등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리나라는 통영시가 살기 좋은 도시 금상을, 제주시와 남원시, 서울 강동구가 은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올레길 프로젝트가 자연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반열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타이완 가오슝도 각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 추진 도시로 선정됐다. 주요 수상 도시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박영아, 유일호 국회의원, 김철한 송파구의회 의장 등 내빈과 알란스미스 리브컴어워즈 위원장, 랍 스몰 심사위원장 등 리브컴 관계자, 세계 77개 도시 대표단이 각 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는 스페인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Luis Arias Romero) 대사, 체코 야로슬라브 올샤(Jarosiav Olsa) 대사, 아랍에미리트 알 마이나 (Al Maainah) 대사, 독일 요하네스 레겐브레히트(Johannes Regenbrecht) 부대사, 대만 량잉빈 (Liang Ying Bin) 대표 등 참가 도시의 주요 외교 사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만찬을 겸해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민요그룹 아리수의 국악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공연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축하공연도 곁들여져 시상식을 축제의 자리로 꾸몄다.
알란 스미스(Alan Smith) 리브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11 송파대회가 국적을 초월하는 친환경 모범 사례의 장이 되었고,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시상식 당일인 오늘에야 끝날 정도로 치열한 경연이었다.”고 밝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회기간중 혁신적인 정책으로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민과 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을 보았다.”며, “한 도시의 성공이 비단 한 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상식에 참가한 세계 77개 도시 대표단은 ‘같이 잘사는 지구행동계획’을 담은 ‘세계환경도시 송파선언문’을 선언하고, 현장위주의 녹색 정책,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원칙을 결의했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