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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전도사된 홍석우 지경부 장관...포스트 정운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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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전도사된 홍석우 지경부 장관...포스트 정운찬 될까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2.04.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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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로 사실상 '동반성장' 추진 핵심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동반성장은 홍 장관이 정책 철학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지만 추진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이 '동반성장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쓴소리를 던진 후 지난달 29일 사퇴한데다 대기업 오너들의 무관심도 정책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 일부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이 부실하다며 중소기업부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등 잡음이 심한 형편이다.

홍 장관은 이처럼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동반성장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홍 장관은 3월23일 경제5단체가 정치권이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킨다며 성명을 발표하고 강하게 반발할때에도 이들과 만나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조근조근 설명해 이해를 구했다.

또한 3일 오후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남을 청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 "오너들의 관심을 끌어내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조만간 '성과급공유확인제'가 실행에 들어가면 구호에 그쳤던 동반성장이 일정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홍 장관의 동반성장 사랑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원주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2기 동반성장위원회가 출범하면 지경부와 합동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오너들의 관심을 상기시키기로 전경련이 약속한 것은 동반성장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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