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중부4군) 선거구 첫 TV 토론이 2일 열린 가운데 후보 간 국비 확보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CJB청주방송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방송토론회는 밤 11시15분부터 1시간가량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졌다.
경대수 후보는 "지난 4년간 중부4군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군민을 만나보니 8년간 민주당(민주통합당) 후보를 뽑았으나 바뀐 게 없다고 해 요번에는 바꿔 보자고 했다. 이를 조직적인 흑색선전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중부4군 군민은 흑색선전을 교사한 것이냐"라고 따졌다.
정범구 후보는 "국회의원이 지금까지 뭘 했느냐고 하는데 2009년 보궐선거 당선 이후 3년 동안 예산 확보에 노력해 중부4군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경 후보는 충주가 지역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잘해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하는데 중부4군도 1조원을 넘었다"라며 "재정자립도 순위를 보더라도 음성군과 진천군이 청주시와 청원군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인데 무슨 근거로 중부4군이 낙후됐다고 하는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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