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모바일 메신저 '틱톡' 개발사인 매드스마트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창업자와 주요주주 그리고 소액을 투자하는 앤젤 투자자 등이 보유한 매드스마트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매드스마트 고유의 벤처정신을 발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형태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드스마트의 최고경영자(CEO)와 인력은 모두 자회사로 승계, 유지되며 독립적인 경영이 보장된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영역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는 당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번 인수로 벤처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우수한 기술, 그리고 당사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설립된 매드스마트는 같은 해 7월 틱톡을 출시했다. 틱톡은 출시 5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0회를 넘어섰다. 매드스마트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건수 1400만회, 가입자 수 900만명을 돌파한 틱톡을 기반으로 '구름', '모임'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셜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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