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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英여성, 1차 검사결과 '음성'…오늘 2차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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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英여성, 1차 검사결과 '음성'…오늘 2차 검사
  • 김성용 기자
  • 승인 2018.09.1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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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오늘 중 2차 검사 진행…이틀 뒤 결과 나올 듯"
국립중앙의료원 비상 체제 돌입…음압텐트도 설치
▲ 박능후 장관, 메르스 확진자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 <뉴시스>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영국인 여성 A(24)씨에 대해선 1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10일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차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조만간 2차 역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내려진다.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응압 격리 치료가 유지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2차 검사를 한번 더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는 통상 하루 이틀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2차 검사 결과는 48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미열과 콧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한 채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여성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최근 한국에 입국했으며, 60대 남성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9일 오후 '메르스 비상대책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어 10일 오전 9시 전후로 음압텐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언제 내원할 지 모르는 메르스 환자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기현 원장은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한 대응체계를 비상 가동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UAE 국적 남성 B(44)씨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발열 증상이 없어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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