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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결혼이민자 ‘통번역 자원봉사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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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결혼이민자 ‘통번역 자원봉사단’모집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03.15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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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상담, 행사 통역은 물론 관공서 업무에 도움

마포구는 ‘다문화가족 통·번역 자원봉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현재 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수는 1,413명으로, 마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문 통·번역사가 상주하고 있지만,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소소한 어려움까지 도와주기엔 역부족이다.
구는 결혼이민자(통·번역 서비스 신청자)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결혼이민자(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통·번역 자원봉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겪는 공통의 어려움은 언어가 다르다는 데서 생긴다. 특히 고부갈등을 겪는 대다수의 결혼이주여성은 시어머니와 대화가 어려워 오해가 생길 때가 많다고 토로한다”며 “이러한 경우 자원봉사단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접 자택으로 찾아가 결혼이주여성과 시어머니의 대화를 통역해 오해를 풀어주고, 자원봉사자 역시 결혼이민자로써 본인이 겪은 일을 토대로 상담까지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단이 찾는 곳은 신청자의 자택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만이 아니다. 다문화가정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은행 업무를 봐야할 때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에도 참여해 통역사 역할을 하게 된다.
다문화가족 통·번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마포구 거주 결혼이민자 가운데 한국에서의 거주한 기간이 2년 이상이고 중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또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를 비롯해 기타 외국어의 통역 및 번역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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