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가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에서 개발한 공공앱을 누구나 한눈에 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총 212개의 공공앱(2012년 1월 현재)을 통합한 ‘공공앱 전용 홈페이지(http://apps.mapo.go.kr)’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마포 공공앱 모아’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가장 인기 있는 ‘공공앱 TOP25’를 비롯해 구민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마포구 추천 앱’, 교육, 행정, 입법, 지자체 등 ‘기관별 앱’, 전문지식, 민원서비스, 뉴스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별 앱’, ‘신규 앱’ 등 테마별로 일목요연하게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앱에 대해 상세한 리뷰 정보를 올려놓았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에 비해 가독성이 높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기 때문에 노인층에게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성 전산정보과장은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다양한 공공앱을 개발하고 있으나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을 들여 새로운 앱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개발된 많은 유용한 공공앱들을 누구나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앱 포털 사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이미 나와 있는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정보공공앱’를 적극 활용했다. ‘대한민국정보공공앱’은 공공앱 Top 25, 신규 공공앱, 기관별, 분야별 정보 등 다양한 앱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통합앱으로, 구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이 앱 정보를 제공받아 구 자체적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구는 또 이 사이트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오는 7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사이트를 만들려면 1천5백만원~2천만원의 구축비용이 들어가지만 마포구는 구 홈페이지 유지보수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비예산으로 구축했다.
이 사이트를 보려면 주소창에 http://apps.mapo.go.kr를 쳐서 접속하면 된다. 구는 이 사이트를 마포구 홈페이지에 배너창으로 띄워 마포구 홈페이지 접속자들(1일 평균 접속자수 3,700명)에게 이 사이트를 노출시킴으로써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