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가 평소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보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새마을부녀회와 함께하는 장보기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옥) 회원 20여명이 결혼이주여성 30여명과 함께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흥정을 하면서 직접 장보기를 가르쳐줄 예정이다.
평소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이주여성 고국방문 지원, 한국음식체험, 목도리 뜨기 교육,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 날 이주여성들과 함께 훈훈한 이웃간의 정을 나누며 어려운 한국생활에 따뜻한 위로가 될 전망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사린소본 씨(캄보디아)는 “그동안 남편이 없으면 물건을 사러 나가지 못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장보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혼자 시장이나 마트에 물건을 사러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김기동 구청장은“지역 내 3,160여 세대의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써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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