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미금역이 오는 28일 개통,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개통은 성남시 인구밀집지역인 미금역 주변 성남대로 교통혼잡 개선에 따른 교통체증 완화, 미금역을 중심으로 연계교통을 이용하는 용인 서북부 지역주민의 편리한 교통편의 제공과 강남방향 이동시 정자역에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해소키 위해 지난 2013년 1월 착공하여 약 6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루어지게 되었다.
신분당선 2단계(정자~광교)구간에 해당하는 미금역은 경기철도㈜가 사업시행사로서 2046년까지 관리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운영은 무인철도운영 전문기업인 네오트랜스㈜가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신분당선 미금역 역사 연면적은 약 8924㎡이며, 신분당선과 코레일 분당선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체계 개선을 위해 지하 2층 환승 통로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지상과 연결된 환기 수직구 공사시 밀폐된 돔형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도심지 구간 소음/진동 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건설공사를 수행했으며, 이용승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확보 및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해 분당선 미금역 외부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대합실 등을 공용 사용토록 했다.
미금역사에는 거북이 등껍질 형태로 마을이 형성된 구미동의 지역 역사를 아트 조형물로 접목시킨 거북이 형상의 벽면 조형물과 아트벤치를 설치해 지역적 배경과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조성하여 역사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현재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역에서 경기도 광교역까지 총 31.29km, 12개 정거장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미금역을 개통하면 총 13개 정거장으로 확대, 운행하게 된다. 역사는 5개 정거장이 환승역으로 강남역(2호선), 양재역(3호선), 판교역(경강선), 미금·정자역(분당선)에서 환승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시속 90km, 평균속도 시속 50km로 미금에서 서울 강남까지 19분대, 수원시 광교까지 17분대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개통을 위해 네오트랜스는 차량 및 시스템, 각종 설비의 안정성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6일부터 12일까지 미금역에 정차하는 영업 시운전을 시행했다.
이번 미금역 개통으로 주변 시민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 및 수원 진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관련 이용정보는 아래 표와 같다.
사업시행사 경기철도는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일 첫 번째 승객과 27, 28일 아침시간대 이용승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