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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치매환자 66만명…노인 10명당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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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치매환자 66만명…노인 10명당 1명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4.1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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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치료비 340만원・국가 관리비용 총 14조원
▲ 2017 치매현황. <뉴시스>

우리나라 노인인구 678만명중 추정치매환자는 66만1000여명으로 10명중 1명이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진료비는 1인당 340만원, 국가의 치매관리비용은 총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가 전국적으로 치매유병현황 및 치매환자의 의료 및 장기요양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65세이상뿐아니라 60세이상 노인에 대한 치매유병현황을 제시해 국내 노인사업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WHO 등 국가간 치매유병률 비교를 가능케했다고 센터는 설명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의 추정치매환자는 66만1707명으로 유병률 9.8%, 치매진단율은 90.1%로 조사됐다. 

또한 치매환자 1인당 관리비용은 2054만원으로 추정됐으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13조5899억9000만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했다.

치매센터는 치매상담센터 227개, 지역치매지원센터 52개, 광역치매센터 17개 등 296개로 집계됐고 장기요양서비스기관은 치매환자 1000명당 29.3개로 인프라로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의원은 치매환자 1000명당 48.6개로 나타났으며 전문의는 4923명, 간호사 등 도움인력은 21만9171명으로 조사됐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이번 보고서는 치매국가책임제의 근거기반이자 전국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소) 사업효과성 평가의 기초 자료”라며 “여러가지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연구의 실효성 제고 및 업무 효과 증대를 도모하고 시군구 단위의 치매현황을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제시해 치매안심센터 정책수립의 실효성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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