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2일 (주)대상FNF 종가집의 후원으로 2,500kg.의 김치나눔 기증식을 갖고 ‘사랑 더하기 김치 나눔’행사를 연다.
이날 구청 종로가족관에서 김치 나눔 기증식을 시작으로 종로구 18개 전 동 복지위원 55명과 종가집 임직원 50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근다. 또한 특별히 종로구 내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그고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할 예정이다.
담근 김치는 당일 오후, 미리 선정된 위기가구 사례관리 대상자와 희망콜 대상자 150가구,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저소득 소외계층 350가구 총 500가구에 5kg씩 전달된다.
김치나눔소식을 미리 접한 한 어르신은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고시원에 살면서 늘 외로움이 컸지만 이렇게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전해주신다고 하니 외로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시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해는 유난히 식자재 값 상승으로 김장 부담이 커졌는데 이렇게 뜻 깊은 행사가 열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대상FNF 종가집은 그동안 김치 판매 수익금을 모아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만 포기에 달하는 김치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송준길기자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