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지적 장애인들이 만들어가는 장애인보호작업장 ‘송파 위더스’를 5일 개원했다.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 위더스’는 지적 장애인들이 생산한 푸딩, 케익, 쿠키 등의 제품을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구는 이를 위해 기존 작업장을 식품제조업으로 사업내용을 변경하고 제과제빵이 가능한 식품제조시설을 갖췄다. 건물 리모델링과 시설에 들어가는 비용 3억원은 위탁 운영자인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이 부담했다.
‘송파 위더스’에서 일하고 있는 지적 장애인은 총 10명. 초기면접을 통해 1차 선정된 장애인들로서 3주간의 관찰기간을 거쳤다. 관찰기간을 거친 장애인 중 작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이들만이 3개월의 수습기간을 갖게 되는데, 5월말 경 수습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통해 근로인 혹은 훈련생으로 선정된다. 현재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는 장애인들은 지난 달 27일부터 계속된 제품 생산 작업 훈련을 통해 일정 수준의 생산 기술을 습득해 나가고 있다. 직업훈련교사, 파티쉐 등 8명의 비장애인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구는 적극적인 장애인 자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송파 위더스’를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신청서를 접수시킬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으로 승인받게 되면 근로 장애인들을 위한 소정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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