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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300석은 위헌…정신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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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300석은 위헌…정신없는 사람들"
  • 유명식 기자
  • 승인 2012.03.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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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일 여·야가 국회의원 수를 300석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정신없는 사람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1948년 헌법 제정 이래로 국회의원 정원이 299명을 넘긴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헌국회 때 200명을 뽑은 것은 통일 이후 북한을 위해 비워놓은 것"이라며 "헌법에 국회의원 정원을 200인 이상으로 규정하나 그 의미는 200명 이내를 유지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3·1절을 거론하면서는 "나라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재 살아계신 정신대 할머니들은 그나마 나은 것"이라며 "유관순 열사 등은 그대로 희생되지 않았느냐"고 안타까워 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집 사람이 옆에 멀쩡히 있는데 자꾸 거론하면 안 된다"면서 "일본이 밀고들어 온다면 전쟁을 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중국, 일본 등 이웃나라와는 영토분쟁이 일어 날 수 있다"면서 "때문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반미'가 아니라 '한미(韓美)동맹'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강한 애국심과 주권의식,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맑아야 한다"며 역사의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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