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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선진당 '선거연대' 모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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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선진당 '선거연대' 모색중?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2.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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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선거연대설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양당 지도부가 회동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가 하면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인 김호연 의원은 연대·합당설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천안시청사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중앙당에서 (양당의) 합당수준으로 비율뿐만 아니라 구체적 지역구까지도 논의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합당 방향을 설정했고 (공천 지역과 숫자 등)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은 새누리당의 약세지역이면서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와 양당간 연대필요성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연대설도 힘을 받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의 발언은 양당간 연대 또는 통합을 사실상 인정하고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다.

양당 지도부간의 회동설도 전해졌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달초 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를 찾아가 선거연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정계에 입문시킨 황 원내대표가 양당간 협상창구를 맡았다는 것이다.

황 원내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난 것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뜻이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선진당은 이같은 연대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이 밝힌 '새누리-선진 합당' 언급은 사실이 아니다"며 "심대평 대표가 총선과 관련해 합당이나 연대 계획은 없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새누리당이 언론에 흘린 이같은 악성 루머는 공작정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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