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숲 도시’로 바뀝니다! 도심 속 숲에서 힐링하세요!”
연수구가 지역 내 곳곳에 숲 쉼터를 비롯해 명품 소나무 숲, 아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등을 조성, 숲 도시로 탈바꿈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공원은 77개(84만215㎡), 녹지는 47곳(76만4296㎡), 산림은 428ha, 가로녹지는 65곳(29만9122㎡), 가로수는 길이 157.33㎞에 느티나무·이팝나무 등 4만6048본이 심어져 있다.
구는 올해 전통 숲 조성을 비롯해 학교와 병원에 명상 숲과 나눔 숲,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생태 숲과 생태 놀이터, 청량산 소나무 자생군락지의 명품 소나무 숲 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가 비록 공동주택 중심의 도시지만, 문학산 끝자락과 청량산, 봉재산은 물론 남동구와 경계에 있는 녹지까지 숲이 적지 않다”며 “주민들이 쉬고, 힐링하는 공간이 지역 곳곳에 숲 쉼터 등이 더욱 많아져 ‘숲 도시 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호현 입구 전통 숲
구는 우선 내년에 청학동 문학산 산자락인 문학터널 위편에 있는 삼호현 입구에 옛 백제 사신 행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 명상 숲 및 나눔 숲
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박문여고와 박문여중에 각각 명상 숲을 조성한다. 구는 학교에 각종 나무를 심고 휴게 시설을 설치, 학생들에게 자연체험 학습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엔 산림청으로부터 6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총 사업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 생태 숲 및 생태 놀이터 ‘아이뜨락’
아이뜨락은 ‘아이’와 ‘뜰’, ‘락(樂)’을 더한 말로 아이들이 노는 자연 공간을 의미한다. 구는 도시의 어린이가 흙·풀·나무 및 동·식물과 같은 다양한 자연 생태요소를 활용해 놀이, 생태체험,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자연 생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명품 소나무 숲 가꾸기
구는 청량산 등산로 주변 소나무 자생군락지를 보존, 연수구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명품 소나무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총 1억원을 투입해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중 보전가치가 높은 1000주를 골라 집중 관리 할 방침이다.
◇ 가로수 특화 및 꽃피는 거리
이밖에도 구는 수원 사각머리 버짐나무 거리나 충청북도 단양 중국단풍 거리처럼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이미 심어진 가로수를 잘 가다듬어 미관 등이 더욱 좋아지는 것은 물론, 특징까지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우선 송도유원지에서 남동구 방향으로 연수구 원도심을 관통하는 앵고개로와,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기관·기구가 있는 아트센터대로다.
구는 버짐나무와 중국단풍 나무의 형태를 최대 3차례씩 잘 다듬고 가지치기를 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가로수 라인을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