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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걷는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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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걷는 재미 쏠쏠’
  • 김의택 기자
  • 승인 2017.10.1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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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km 5시간 50분 코스
▲ 호국돈대길.

20개 코스의 다양한 테마별로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강화나들길 중 ‘호국돈대길’로 불리는 제2코스에는 지금 가을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한창이다.

5000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화군에는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돈대들이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다.

강화나들길 2코스는 이러한 돈대길을 따라 펼쳐진 가을꽃과 청명한 하늘, 황금들녘, 바다를 바라보며 뚝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은 총 17km로 5시간 50분이 소요되는 만만치 않은 코스지만 오르막 코스가 별로 없는 완만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또한,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등 수 많은 진보와 돈대로 이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재도 만날 수 있어 자녀와 함께 항쟁의 역사를 음미하면서 걸으면 더욱 좋은 길이다.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길이지만 풍경만은 전국의 여느 코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코스에는 혼자서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 포토존과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의자가 군데군데 있다. 힘들면 쉬어가고 놀다갈 수 있어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화도돈대와 용두돈대 가는 뚝방길에 지천으로 핀 황화 코스모스는 가을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나들길을 걷는 도보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코스모스 피어있는’이라는 노래 가사가 머릿속에 맴맴 도는 이 가을, 아름다운 꽃이 다 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호국돈대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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