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7:31 (목)
부동산 시장 활기, 서점가 '부동산 재테크' 책 판매↑
상태바
부동산 시장 활기, 서점가 '부동산 재테크' 책 판매↑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7.06.0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 이후 전국 곳곳에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관련 도서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2주(5월 24일~6월 5일)간 부동산 관련 도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안상진 인터파크도서 경제경영 MD는 "올해 봄부터 실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비법을 나누는 저자들의 신간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 부동산 열기가 식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이 판매에 반영된 것 같다"며 "'돈 되는 아파트 돈 안 되는 아파트',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등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부동산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성별·연령대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남성이 20.9%, 40대 남성이 17.8% 순으로 남성 독자가 여성 독자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유선 인터넷교보문고 MD는 "저금리, 장기 불황으로 불안 요소가 많은 고위험 투자에 대해서는 기피하게 되고, 투자 대안이 없는 독자들이 부동산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쪽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발한 편으로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부동산 관련 멘토들의 영향력이 높은 편"이라며 "오프라인 강연회나 유료 회원 전용 정보 등을 통해 고정 팬이 있는 저자의 도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예스24 MD는 "최근 부동산 분야 책들의 인기가 매우 높아졌다"며 "저금리로 인해 재테크 붐이 다시 일기 시작하던 초반에는 '짠테크 전성시대',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과 같은 생활 밀착형, 기초 재테크서가 인기가 있었다. 최근에는 경매, 꼬마 빌딩, 땅 투자 등 좀 더 분야를 세분화한 실전 재테크 도서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