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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전 대표도 기득권 청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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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전 대표도 기득권 청산 대상"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7.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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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8일 전북 전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지자와 정겹게 포옹을 하고 있다. 2017.01.08. jkj1122@newsis.com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박원순 서울 시장이 8일 전북 전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전북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촛불민심은 기득권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정치를 잘못해서 촛불이 나온 것이고 그 안에는 새누리당 해체라는 큰 요구가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기득권의 해체를 요구받는 정당"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 세력의 기득권이 가져 온 여러 문제도 분명한 청산 대상이다. 이를 반드시 넘어서야 국민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득권의 줄세우기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다음 서울 시장에 출마할 후보까지 정해놨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문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청산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8일 전북 전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북지역 언론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1.08. jkj1122@newsis.com

 

박 시장은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1987년도 체제에서 2017년 체제로 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법령을 개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는 짧은 대선 기간 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의 공약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오는 2019년 안에 헌법을 개정해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르자는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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