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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감독, 차기작 '최순실 사태' 다룬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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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감독, 차기작 '최순실 사태' 다룬 '게이트'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11.1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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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외법권' '대결'의 신동엽 감독이 차기작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화를 선택했다. 

15일 영화 제작사 토르컴퍼니에 따르면 신 감독은 촉망 받는 엘리트 검사에서 졸지에 동네바보가 된 남자의 유쾌한 복수극을 다룬 '게이트'를 내년 2월 크랭크인 한다. 

비선실세를 수사하던 촉망 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 상실이 된 후,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는 사건사고를 겪으며 복수한다는 이야기다. 

토르컴퍼니는 "영화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를 꼬집는 내용으로, 액션과 코믹 그리고 가족애를 버무린 블랙코미디가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치외법권'이 '최순실 게이트'를 연상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주목 받았다. 임창정, 최다니엘 주연의 '치외법권'은 두 괴짜형사가 최악의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 통치 그림자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토르컴퍼니는 "당초 신 감독은 '치외법권'을 같이 한 임창정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한 황금을 찾는 보물 사냥꾼의 이야기를 담은 '공무수행: 긴노유리작전의 비밀'을 차기작으로 하려 했지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보면서 이번 사태를 풍자한 영화 '게이트'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신 감독은 2004년 하지원, 김재원 주연의 '내사랑 싸가지'로 데뷔했다. 이후 '응징자', '치외법권', '대결' 등 사회를 풍자하는 액션 코미디 장르 영화를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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