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총격 사건 피의자 성병대(46)씨가 구속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구속 수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동영상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전송했다.
성씨는 지난 21일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던 바 있다.
성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SNS에 범행을 예고하거나 경찰과 피해자를 특정해 비난하는 내용을 글 또는 동영상 등을 작성했는지에 여부를 조사 받았다.
성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됐던 한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 자신의 누나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를 SNS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가 SNS에 글을 작성한 이유를 조사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그가 올린 게시물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보했고, 별도로 출력해 보관 중이기 때문에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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