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집중투쟁을 펼친 화물연대가 13일부터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을 전개한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부산신항에서 사흘 동안 펼친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으로 전환해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350명과 위수탁지부 100명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신항 삼거리에 집결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대경지부 180명과 포항지부 180명, 울산지부 300명, 대전지부 30명 등 4개 지부가 귀향해 지역별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에 집결해 있던 타지역 지부의 동요와 파업 동력 약화가 전망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화물연대 조합원 46명을 검거, 이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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