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0시간 동안 발생한 여진 없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14일째 계속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43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14회, 3.0~4.0은 14회, 4.0~5.0 2회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보다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10시간 동안 발생한 여진은 없었다"고 말했다.
기상청 여진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12일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꼽힌다. 앞서 기록은 1980년 1월8일 평북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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