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열대야 행진이 멈췄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어진 서울의 열대야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다. 21일만이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8도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단 이틀(7월29일·8월3일)뿐이다. 서울에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이날까지 총 32일이다. 1994년 기록(36일)에 거의 근접했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기세등등했던 폭염은 26일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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