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내일 2+2(대표, 원내대표) 선거구 획정 회의를 하는데 만약 결렬되면 모든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며 '벼랑 끝 전술'을 주장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내일 협상이 결렬되면 의장이 말한 특단의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대안도 없는 야당에 끌려다닐 필요 없다고 본다"며 "선거구 획정에 대반격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내수석은 "선거구 획정을 못 하면 책임을 누가 지나, 정부여당이 져야 한다"며 "더 이상 야당에게 끌려다닐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야당,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자기 당의 상임위로 미루고 지도부로 미루는 핑퐁 야당"이라며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당리당략에 빠진 야당"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한편, 당내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결국 이기는 공천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기는 공천이 되게, 우리 선거룰 기구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이 잘 좀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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