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민선 8기 하남시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넘어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남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행정안전부)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민원행정서비스 도시로 도약하였으며, 2021년 살기 좋은 도시(사회안전지수) 전국 27위에 머물렀던 하남시는 3년 연속 수도권 TOP 10에 진입하며 그 경쟁력을 입증해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33만 시민 한분 한분의 성원과 관심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그간 하남 행정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도시의 틀을 정비해온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하남시가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한계를 본격적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하남시 인구는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일자리와 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족경제 체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습니다. 2022년 기준 하남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2900만원으로, 서울 강남의 약 1/5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26년 하남은 그동안 다져온 도시 기반 위에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어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산업·재정 등이 함께 작동하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 골든타임입니다.
첫째,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완성하겠습니다.
2026년은 ‘지하철 5철 기반 구축’을 통해 하남 교통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하철 9호선은 (가칭)신미사역 급행·일반열차 병행 운행과 강일~미사 구간 선(先)개통을 추진하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지하철 3호선은 (가칭)신덕풍역과 원도심의 연결 보행데크 및 만남의 광장 보행통로 설치를 추진하고, (가칭)단샘초역도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2032년 적기 준공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장기 지연 중인 위례신사선 본선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의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GTX-D, F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가칭)선동(수석)대교는 올림픽대로 북측 우회도로 설치 등 4개 보완대책, 전망대 조성 등 주민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감일 방아다리길 개통(‘25.12.) 및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등 7개 주요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수도권 동부 교통의 중심축을 완성해, 하남의 도시 경쟁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겠습니다.
둘째, 교육·복지가 균형 잡힌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완성됩니다.
2026년 하남시는 교육·보육·돌봄·어르신 복지를 시민의 생활 가까이에서 강화하겠습니다.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따른 지원과 신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고3 학생 석식비 지원 확대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겠습니다.
위례·감일 통학순환버스 운영과 한홀중(’26. 3.), (가칭)미사4고(’27. 3. 예정)의 적기 개교를 통해 통학 불편과 과밀학급 문제도 완화하겠습니다.
또한 하남 교육의 숙원사업이었던 교육지원청 2026년 내 신설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교육지원청 분리 개청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하남 특성에 맞는 교육행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조기 개청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공공형 키즈카페와 돌봄센터 확충, 어린이 영어도서관과 어린이회관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어르신 무료 독감 예방접종 단계적 확대, 교통비 지원, 보훈명예수당 인상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직·주·락을 갖춘 자족도시의 기반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하남시는 기업이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성원애드피아(’24. 10. 착공), 연세하남병원(’25. 9. 착공) 등 총 12개 기업을 유치하였습니다.
그 행정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터컨티넨탈과 같은 5성급 호텔(’25. 8. 신청)도 유치하여 최첨단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3조원 규모의 AI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된 교산신도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구축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하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특히 19년간 멈춰있던 캠프콜번 사업은 2026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본격 추진단계에 들어서며,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도 공모절차를 추진하여 글로벌 공연·영상산업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 준비해 향후 수도권 총생산 TOP 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걷기 좋고 머물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권역별 버스킹과 ‘뮤직 인 더 하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누적 54만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문화 불모지였던 하남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년 하남시는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미사호수공원―미사문화거리―미사한강모랫길―미사경정공원―K-컬처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팔당댐을 잇는 관광동선을 구축하고 “한 번 오면 다시 찾는 하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는 워터스크린과 영상연출시설을 도입해 랜드마크 호수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광·소비로 이어지는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생활인프라 조기 확충, 학교시설 개방 확대, 위례복합체육시설 준공(‘26.4.),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기반도 지속적인 확충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백년지계(百年之計)라는 말처럼, 도시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선택 하나하나가 쌓여 먼 훗날 도시의 모습과 시민의 삶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간 하남시는 재정적 한계와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도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행정의 기초를 다지며 도시 변화의 토대를 차근차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하남은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함께 작동하는 자족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백 년을 내다보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의 일상 속에서 변화가 체감되는 하남,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하남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