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구자범)의 예술재능 기부 프로젝트인 '오케스트라 꿈나누기'가 다음달 결실을 맺는다.
경기필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음달 26일 도문화의전당에서 발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경기필은 지난해 8월 도내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50명을 선발해 매주 1차례 2시간씩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연주법과 음악 이론을 가르쳤다.
선발된 학생들은 현재 짧은 곡으로 합주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 있다.
발표회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경기필 단원들이 함께하며, 3000만원 상당의 악기는 도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이 기부했다.
발표회가 끝나면 악기는 학생들이 개인 소유하게 된다.
경기필 관계자는 "단원들의 예술적인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공익성에 목적을 두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면서 "발표회는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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