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뚝도시장에서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뚝도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 여러 곳이 인접해 어려움에 처한 뚝도시장에 구민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 성동구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지원단, 뚝도시장번영회,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지역 문화예술 단체인 변신합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시부터 6시까지 골목 3군데서 1시간씩 4팀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3시부터는 뚝도시장 올래길 걷기 행사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주차초소와 김가네 순대국 앞에서는 간판만들기, 벽화그리기, 글라스페인팅, 벼룩시장, 특별메뉴 판매 등 체험 한 마당이 열린다.
5시 30분부터는 시장 전역을 경계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뚝도 런닝맨’이 시작된다. 미션을 완수한 10팀에게는 상품도 증정된다. 시장 중앙스크린에서 생중계 되는 런닝맨이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6시 30분부터는 쌍방울 가게 앞을 시작해 상인 인터뷰와 노래 한소절 프로그램이 라이브방송으로 시장 중앙 스크린에서 생중계된다. 8시부터 9시까지는 야시장이 열리니 체험을 끝낸 주민, 직장에 다니느라 시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 신만수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시장을 지역공동체의 거점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유통환경 변화와 낙후한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새로운 접근법과 상인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새로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당일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모바일과 인터넷(http://ustre.am/1fpEV)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