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등)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통일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하차중인 행인 이모(18)군 등 2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체포 당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한 상태였고, 김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1회용 주사기 3개와 소량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이상 행동을 수상히 여겨 신체와 소지품을 정밀 수색했더니 김씨의 팔에 주사 바늘 자국이 여럿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시약검사를 요청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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