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8일째인 23일 전남 진도 사고 해역은 전날에 이어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사고 해역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정거리가 100m에 불과하다.
해상의 바람은 초속 3.3m로 불고 수온은 13.5도, 파도는 0.7m로 일고 있다.
이날 정조 시간은 오전 2시54분, 오전 9시27분, 오후 4시, 오후 9시34분 네 차례다.
민간 합동구조팀은 이날 첫 정조시간인 오전 2시54분에 유속이 1.4노트 이상으로 빨라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지 못했으며, 나머지 세 차례 정조 시간대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부터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됨에 따라 수색활동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선체 곳곳에서 약화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잠수사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6명, 사망자는 288명, 구조자는 1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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