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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비대위, 활동 목표 명확하게 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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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비대위, 활동 목표 명확하게 출발해야"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2.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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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직 사퇴 발표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3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과 관련, "비대위는 활동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무조건 믿고 맡기는 식으로 된다면 나중에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재창당을 유야무야식으로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의원총회에 대해 "다수의 의원들이 기존의 한나라당을 깨고 새로운 당을 만들자고 주장했다"며 "한나라당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얼굴만 박근혜 전 대표로 바꾸는 것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 구성과 관련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며 "친박(박근혜)계라는 틀을 뛰어넘는 통합적인 구성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대표도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증명해야 한다"며 "박 전 대표도 충분히 생각을 정리하고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진실성을 느낄 수 있다"며 "정말로 박 전 대표가 지도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일 수록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원 의원은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가 이국철 SLS 회장 등으로부터 7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된 것과 관련, "비리 앞에 성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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