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29 15:29 (월)
강화군, 2025년 민방위 활동 진흥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상태바
강화군, 2025년 민방위 활동 진흥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5.09.29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대남 소음공격,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 위협 속 적극 대응
▲ 강화군, 민방위 활동 진흥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기념사진.
▲ 강화군, 민방위 활동 진흥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기념사진.

강화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민방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과 오물 풍선 살포 등 안보 위협 속에서 주민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강화군은 지난해 7월부터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주민 피해가 확산되자 강력히 대응해 나갔다.

특히 박용철 군수 취임 직후인 11월에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불러올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조치는 접경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로 평가받았다. 군은 이어 단속반을 편성해 군·경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했다.

강화군은 접경지역 주민의 어려움이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에 피해의 심각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대남 소음공격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의 대북방송 선제 중단을 계속해서 요청했다. 지난 4월에는 박용철 강화군수가 국방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대북방송 중단 촉구 건의서와 주민 탄원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건의를 통해, 서해5도 특별법에 준한 초접경지역 주민들이 정주생활지원금, 노후주택 개량 등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주민 건의문과 탄원서를 직접 전달하는 등 중앙정부와 소통 창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강화군은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공유하며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가졌으며, 소음측정 및 저감 컨설팅 용역을 추진해 과학적 대응책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피해 가구 방음창 설치지원, 심리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에 힘썼다.

북한의 소음공격이 멈춘 직후인 지난 6월에도 250여 명의 접경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정주생활지원금 지급 ▲방음시설 확대 ▲문화‧관광 기반 조성 ▲규제 완화 등 현실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수집된 건의사항은 정리 후 국회와 정부에 전달됐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국무총리 기관표창은 오랜 기간 안보 최전선에서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를 지켜온 군민들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일상의 붕괴와 불안 속에서도 공동체를 지켜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주민 안전 중심 행정,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추진, 접경지역 특화 발전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