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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 100일, 파괴의 100일… 이재명·정청래·김어준 삼통분립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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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 100일, 파괴의 100일… 이재명·정청래·김어준 삼통분립 시대”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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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합의 파기에
“개딸 문자 때문에 입장이 바뀐 건가”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이 지난 오늘 보여지는 현상은 삼권분립이 아니라 용산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 삼통분립의 시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00일은 민주공화국을 민주당공화국으로 만드는, 회복의 100일이 아니라 파괴의 100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했던 ‘특검 연장안 제외’ 3대 특검 법안이 여당에 의해 파기된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의 말은 당대표가 뒤집고, 당대표는 결국 누군가에 의해서 조정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이는 한 명의 대통령과 보이지 않는 두 명의 대통령, 세 명의 대통령에 의해 권력이 나누어지는 삼통분립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은 반사정권이다. 반경제, 반자유, 반민생, 반민주 정권”이라며 “미래 성장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을 그대로 반사시키는 그런 정권”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100일간 무엇을 했는지. 미국에서 무엇을 받아왔는지, 코스피 5000은 어디로 갔는지, 기업들이 대한민국 떠나려 하는데 대통령은 어떤 대책 가지고 있는지 국민이 묻는다”며 “오늘 어떤 대답도 국민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법 합의 파기에 대해 “여의도 대통령과 충정로 대통령이 틀어서 지금 이 상황에 온 것”이라며 “무엇을 주고받을 생각 없다. 특검법이 어떻게 수정되든 특검법은 반대다. 정부조직법은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담에서 여당이 양보하고 야당과 협치하라고 했던 대통령은 만남 이후에 개딸 문자 때문에 입장이 바뀐 건지 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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