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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회복·정상화 위한 100일…통합으로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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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회복·정상화 위한 100일…통합으로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9.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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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본격적 출발선”
“모두의 성장으로…기본이 튼튼한 사회”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 된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분초를 아껴가며 매진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며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로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신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각종 경기지표도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교를 정상화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며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까지 숨 가쁜 날들이었다. 조만간 유엔총회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장의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며 “당당한 실용외교로 세계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일 동안 성원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 대한국민의 굳건한 저력을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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