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7 16:16 (월)
김문수 “국민들이 원해 대선 출마…尹 파면 안타까워”
상태바
김문수 “국민들이 원해 대선 출마…尹 파면 안타까워”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4.08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위기 극복 함께할 것”
“헌법구조 문제…깊이 숙고 중”
▲ 대통령 출마 관련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김문수 장관. /뉴시스
▲ 대통령 출마 관련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김문수 장관. /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에 출마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일단 그런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두고 “국민들이 원하고 있고 제가 아는 분도 원하고 있고 국가적으로 어려워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 사의를 표명하고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출마 공약과 관련해선 “국가적으로 매우 위기인 국란이라고 보는데 그 때문에 경제도 어렵고 국민들도 굉장히 힘들어 국태민안을 위해 온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단결해서 국란을 극복하고 나라가 보다 더 발전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거기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출마 선언 시점을 두고선 “내일경 해야 되지 않겠나”고 했고 입당 계획과 관련해선 “그 부분은 좀 상의를 하고 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출마 선언 장소에 대해선 “국회쪽에서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국민의힘 측 지지율 1위를 보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선 “제 뜻이 아닌 국민들의 뜻”이라며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정치 현실과 국민들의 답답함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선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이라며 “제가 도지사할 때 성남시장했고 제가 성남지역에서 활동을 많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대표와 돌아가신 형님, 형수님 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것 이상으로 국민들께서 잘 느끼고 계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해 “복귀되기를 바랐는데 파면돼 매우 안타깝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선거날짜가 결의됐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헌법 구조, 권력 구조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고쳐나가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고민을 헌법학자들도 생각하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그런 개헌론이 많지 않느냐”며 “저도 그런 점은 깊이 숙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장관 사퇴 시 계속고용 등 현재 추진 중인 고용정책의 전망에 대해선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정년연장이 의제로 설정이 됐는데 그 논의가 제대로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년연장에 관해 꼭 한 마디 드리고 싶은 말은 청년들의 절박한 의사가 반영되는 통로가 없다는 점”이라며 “그 점은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 협의체 안에서도 깊이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공무원들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