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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경찰, 서울 '을호비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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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경찰, 서울 '을호비상' 발령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4.0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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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당일은 최고 수준 '갑호비상' 발령 예정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이 탄핵심판 관련 폭력시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이 탄핵심판 관련 폭력시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에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경찰,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을호비상을 발령한다.

을호비상은 두 번째로 높은 비상근무 단계로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된다. 연차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지휘관 및 참모는 지휘선상에서 위치해야 한다. 가용 경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지방경찰청에는 이날 '병호비상'을 발령한다. 가용 경력은 30% 이내에서 동원 가능하다.

선고 당일인 오는 4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갑호비상은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로 경찰 연차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 경력의 100%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에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한다. 서울에는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한다. 헌법재판소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탄핵 찬반 단체 간 사전 차단선을 구축해 충돌을 방지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부터 헌법재판소 주변 주요 3개 지점인 안국역·수운회관·계동사옥에 경찰버스를 배치해 반경 150m를 전면 통제하는 '진공상태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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