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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강민하 의원 “박경희 부의장의 업무와 관련 없는 업추비 남용은 명백한 배임이자 횡령! 반드시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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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강민하 의원 “박경희 부의장의 업무와 관련 없는 업추비 남용은 명백한 배임이자 횡령! 반드시 바로 잡아야”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3.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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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의 의정과 업무를 처리하는 용도가 아닌 비정상적인 사용은 구의회에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
▲ 강민하 의원.
▲ 강민하 의원.

강민하 서대문구의원(국민의힘, 홍제 1·2동)이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부의장의 과거 업무추진비(이하 업추비)를 남용한 사실에 대해 업무와 관련 없는 업추비 남용은 명백한 배임이자 횡령이며, 비정상적인 사용은 구의회뿐만 아니라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심각한 문제라 지적하면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강민하 구의원은 “박경희 부의장이 과거 제7대 서대문구의회 후반기 시절인 2015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는 와중에 서대문구의회로부터 지급받은 신용카드(업무추진비)를 업무와는 하등 상관없는 목적으로 약 540만원을 남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가 남용한 업무추진비는 확인된 것만 약 550만원에 이른다”며 설명했다.

이어서 강민하 의원은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치킨집 A와 곱창집 B에 확인된 것만 15건을 서대문구의회 카드로 계산하고, 나아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 C에서도 10건이나 사용한 사실이 자료 검토를 통해 확인됐다. 어찌하여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서대문구가 아닌 곳 멀찍이 떨어진 강서구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사용했다는 말인가? 업무추진비가 소풍 나가서 도시락 사 먹으라고 주는 돈인 줄 아는가?”며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또한 강 의원은 “무엇보다 서대문구의 구민을 위한 사용 의도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명백한 남용이자 배임 사실이고, 나아가서 해당 강서구의 치킨집과 곱창집, 경기도 고양시 한우 전문점의 운영자가 박경희 부의장과 일면식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자라면 이것은 심각한 횡령이므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범죄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서대문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이 사실에 대해 분노하며 근거자료 일체를 모아 서대문경찰서에 업무상 배임·횡령죄로 고발 조치했다.

이에 강 의원은 “이러한 업추비 남용은 서대문구의회에서 마땅히 써야 할 돈을 못 쓰게 만들어 심각한 손해를 초래하기 마련이며, 추악한 배임이자 횡령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구민의 혈세를 마치 제 물 쓰듯 써 버리는 천인공노할 일이므로 반드시 이번 기회를 통해 일벌백계하여 바로잡아야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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