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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이재명 2심 불복하려 극단적 장외투쟁…내란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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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이재명 2심 불복하려 극단적 장외투쟁…내란선동”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3.2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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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이 장외 천막 당사를 운영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내란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아스팔트로 나선 이유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때문만은 아니다.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결과에 대해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 정도 형량이면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심지어 민주당과 정치적 동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민노총도 장외투쟁에 합류했다. 모두 26일 이 대표의 항소심을 전후해 계획된 것”이라며 “전과 4범에 12개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때문에 거대 야당 전체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동업자들은 트랙터로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마저 불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이 기각된 것을 언급하며 “무차별적인 무고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정 공백과 혼란의 피해는 막심하다. 특히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 한 총리가 87일이나 직무정지되고 이에 따른 외교통상 리더십 공백은 막대한 국익 손상을 가져왔다”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세력은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한 총리가 복귀하자마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재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그야말로 집단광기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지금 이 대표가 할 일은 아스팔트에서 저열한 음모를 살포하는 게 아니다. 26일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며 “대규모 소요사태를 부추기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내전 종식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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