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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헌재 앞에서 尹 파면 촉구…백혜련, 계란에 얼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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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헌재 앞에서 尹 파면 촉구…백혜련, 계란에 얼굴 맞아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3.2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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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계란 맞은 백혜련 “고발 조치”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신속 하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날아온 날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화면 캡처) /뉴시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신속 하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날아온 날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화면 캡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원내부대표단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함께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에서 비상계엄의 위헌성 등 모든 것이 드러난 이 마당에 신속히 결정할 것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윤석열 정권은 독일과 같이 영구 집권을 모색하고자 하며 내란을 감행하려 한 것이 실체”라며 “윤석열의 내란과 비상계엄의 불법성, 위헌성을 우리가 봤기 때문에 탄핵이 이뤄졌고 그 심판이 헌재에서 이뤄지는 진행 과정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 상황이) 더 지속되고 더 지연될 수록 나라는 어지럽다. 역사적 책무와 역사적 소임을 갖고 우리가 헌법재판소를 만들었던 그 정신으로 재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백혜련 의원도 “헌재는 탄핵 정국이 길어져 국가적 손실과 국민이 입는 피해를 헤아려야 한다. 오직 헌법에 따라 증거·법리로 흠결이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며 “정치적 고려나 극우 강성세력의 위협 등 다른 요인으로 선고 일정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백 의원이 주변에서 날아온 계란에 얼굴을 맞는 일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백 의원은 “솔직히 정말 너무 아프다. 가까이서 맞았으면 괜찮았을지 모르겠는데, 계란이 터지면 괜찮은데 (날아온 계란 중 하나는) 찐(삶은) 계란이라 너무 아프다”라며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기를 경찰에 당부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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