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를 비판하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띄우기 작업”이라고 말했다.
17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기관을 정비해야 한다”며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시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돼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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