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에서 발생한 공군 실탄 오폭 사고 이후,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피해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KF-16 전투기의 훈련 중 좌표 입력 실수로 폭탄 8발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포천시자원봉사센터와 긴밀한 협력으로 현장 복구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신속히 자원봉사자 파견과 함께 현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자원봉사 쉼터버스’가 7일부터 9일까지 현장에 투입되어,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였다. 쉼터버스는 하루 평균 60명에 달하는 현장 자원봉사자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등 현장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자원봉사 현장에는 호떡 나눔봉사, 급식 봉사, 차·음료·간식 봉사 등 총 3개 단체, 26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피해 주민과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두 차례나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자원봉사자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또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포천시자원봉사센터의 협력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여 현장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광역-시·군자원봉사센터 간 유기적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지영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키트 보급이 필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양성하여 심리 지원 및 현장 지원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센터장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현장 지원을 위해 컨트롤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광역의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에 부족함이 없도록 32개 도·시군 자원봉사센터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도상훈련과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