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8 16:37 (화)
이재명, 尹석방에 비명계와 ‘단일대오’…”하루속히 탄핵 인용돼야”
상태바
이재명, 尹석방에 비명계와 ‘단일대오’…”하루속히 탄핵 인용돼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3.12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잡은 박용진-김부겸-이재명-김경수-이광재. /뉴시스
▲ 손잡은 박용진-김부겸-이재명-김경수-이광재.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들이 한데 모여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조속히 내려져야 한다고 12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민주당 천막 농성장을 찾아 ‘국난 극복을 위한 시국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국 간담회에는 이달 9일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지사 외에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윤석열 석방 이후 (시민들께서) ‘너무 불안하고, 혹시 탄핵이 기각될 수 있을지 몰라 공포스럽기까지 하다’는 이야기를 한결같이 해주셨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파면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파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란) 우두머리, 두목은 버젓이 나와서 활보하고 있다. 관저에서 또 다른 내란을 지휘하고 있다”며 “탄핵으로 반드시 이 내란을 종식시켜야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탄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에서 정상적으로 헌정 질서가 회복될 수 있는 탄핵 결정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더 이상 방치하면, 미루면 내전 상태가 될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저희들은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는 이재명 대표 당 운영에 대해 쓴소리를 많이 한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론 분열의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는 것에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장도 “오늘 이 자리는 민주당부터 하나가 되는 날이다. 나아가 반드시 윤석열 파면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하나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들을 살리기 위해 하루속히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보탰다.

이들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민 불안·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다’, ‘앞으로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국민들이 보시기에 당이 잘 단합돼 있고, 힘 있게 움직일 수 있는 대오를 잘 형성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