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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틀째 광화문 집회…尹 파면·심사퇴 쌍끌이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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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틀째 광화문 집회…尹 파면·심사퇴 쌍끌이 공세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3.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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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비상행동 개최 탄핵집회 참석…“尹 즉각 파면”
민주당·혁신당·진보당 등 협력방안 지속 협의키로
▲ 尹 파면 촉구 집회 참석한 박찬대 원내대표. /뉴시스
▲ 尹 파면 촉구 집회 참석한 박찬대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은 10일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흉악범’이라고 지칭하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을 요청했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개최한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이 구치소 밖으로 나왔다. 참담하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내란 수괴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윤석열을 풀어주라고 지시한 자가 누구냐. 심우정 검찰총장”이라며 “내란수괴 ‘흉악범’을 풀어주고 밥이 넘어가고 일이 손에 잡히는가. 권한을 남용해 내란수괴를 풀어준 죄, 우리 국민에게 다시 내란성 수면장애를 안겨준 죄, 증거인멸, 범인도피,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검찰도 법원도 헌법재판소도 아닌 우리 국민”이라며 “광장을 가득 메워주신 국민께서 윤석열을 탄핵했다. 정의와 상식, 국민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윤석열이 대통령 직에 복귀하면 반국가 세력으로 찍은 국회의원, 정치인, 언론인, 판사, 노조원은 수거 대상이 될 것”이라며 “또 걸핏하면 ‘계몽과 경고용’이라며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골단과 서울서부지법 폭도들은 자경단처럼 국민을 검문하고 폭행할 것이다.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한다”며 “신속하게 윤석열 파면을 결정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주시길 촉구한다”고 했다.

정치권 인사들도 검찰을 규탄하는 동시에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 취소 결정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거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반드시 임명하고 명태균 특검법을 공포해야 한다”며 “더이상 내란범죄의 편을 들지 말고 국민의 편에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정의당,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비상행동·제정당 연석회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의 철저한 진상규명·처벌 위한 연대 ▲내란 재발방지 위한 법제도 개선 협력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사회대개혁 협력 등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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