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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 안보포럼…트럼프 2기 한반도 안보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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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 안보포럼…트럼프 2기 한반도 안보 전략 논의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2.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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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청사
▲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트럼프 2기, 한반도 안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서울 안보포럼’ 4번째 시리즈를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군 관계자,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북 정책 변화를 직시하고 향후 한·미 동맹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 핵 보유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입장을 공유하고 한반도 핵 안보 정책 방향과 수도 서울의 역할을 고민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을 좌장으로 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발제한다.

권보람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 정책이 국제 규범을 배제한 일방주의와 신제국주의적 성격이 강한 ‘미국 우선주의 2.0’을 기반으로 한다며 중국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동맹국 기여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국가 이익에 기반을 둔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미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며 군사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 위원은 강조한다.

이어 차두현 부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북 정책이 비핵화에서 핵 군축 중심으로 전환되며 미국이 북한과 핵 동결 협상이나 제한적인 제재 완화와 같은 ‘스몰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다.

차 부원장은 한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을 통해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힌다.

발제 후에는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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