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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묻힌 전남 재·보궐 선거… 담양·광양·고흥서 ‘미니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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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묻힌 전남 재·보궐 선거… 담양·광양·고흥서 ‘미니선거’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2.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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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은 담양군수가 유일, 기초의원은 3명 선출
▲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곡면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오곡면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시스
▲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곡면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오곡면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시스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전남에서는 3개 지역, 4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선거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2일로 잠정 확정된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 광주·전남에서는 전남 4개 선거구에서 경선과 본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 무효 확정에 따른 재선거는 담양군수와 광양 다 선거구·고흥 나 선거구 기초의원 등 3곳이고, 담양 라 선거구는 현직 군의원의 피선거권 상실로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담양군수 재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인 경선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이달 하순 상위 2명을 추려낸 뒤 후보 등록 일주일 전인 내달 5~6일께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는 민심과 당심을 함께 반영하는 ‘군민 50% + 권리당원 50%’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1강 2중 2약 구도 속에 후보별 가·감산 비율이 최대 관심사이자 경선판을 뒤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본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맞서 ‘기초 3선’ 군의회 의장이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커 치열한 2라운드가 예상된다. 무소속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김기석 전 담양읍장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 다 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이돈견 광양마로라이온스 회장, 진보당 임기주 광양시위원회 부위원장, 자유통일당 박종열 광양시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고흥 나 군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전남도당 주민자치특별위원장을 지낸 김동귀 봉두농장 대표와 군의원 출신 무소속 김재열 고우리 법인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담양 라 군의원 선거구에는 현재까지 고서면 주민자치회장을 지낸 노대현 민주당 담양지역위 상무위원이 단독 출마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선을 앞두고 선거구로 확정된 곳에서는 정가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며 “다만, 다음달 13일 후보자 등록 이전에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21대 대선과 함께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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