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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성장’ 강조에 “성장하는 건 거짓말 리스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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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성장’ 강조에 “성장하는 건 거짓말 리스트 뿐”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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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실용주의 외쳤지만 어느 것 하나 안돼”
▲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은 18일 반도체특별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상속세법 개정 등 민생 현안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표심 확보를 위해 일관성 없는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고 공세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서 ‘주52시간제 예외’ 특례조항을 빼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절실한 요청을 묵살했다”며 “요즘 이재명 대표가 외치는 친기업이니 성장은 거짓말”이라며 “조기 대선을 겨냥해 표를 얻기 위한 기회주의적인 술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이 대표는 ‘몰아서 일하기가 왜 안 되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라’라면서 사실상 유연성 확보에 동의했다. 그런데 불과 2주만에 입장을 또 바꿨다”며 “요즘 들어 이 대표가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 뿐”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졸속 추경으로 국민과 흥정하지 않을 것이다. 무턱대고 ‘오늘은 내가 쏜다, 단 너희 세금으로’ 이런 식의 선심성 포퓰리즘은 지양할 것”면서 “민주당은 선심성 쿠폰을 뿌리겠다는 호언장담을 하기 전에 지난해 말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오락가락 정책 드라이브가 결국 선거용 무리수 행보임이 시간 지나면서 명확해지고 있다”며 “성장, 실용주의 정책을 외쳤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이 없다. 흑묘백묘론을 끌어왔지만 자기 부정 빠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말에도 정책에서도 신뢰를 찾기가 참으로 어렵다. 오죽하면 이 대표를 두고 일관성이 없는 게 일관성이라는 말이 나오겠나”며 “이 대표는 조급한 마음에 선거용 무리수 정책을 내놓기 보다 국민으로부터 버려진 신뢰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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